Quantcast
BLOG main image
E-mail 정기구독
Or browse a topic:

분류 전체보기 (1217)
도서관 (100)
서비스 (109)
정보 (244)
책소개 (173)
멀티미디어 (33)
Database (123)
저널 & 매거진 (68)
교육 & 이벤트 (186)
IT & SocialMedia (18)
사진갤러리 (63)
Reference Manager (44)
온:에어 과월호 (13)
모바일/어플리케이션 (27)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BLUEnLIVE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www.flickr.com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2008. 6. 26. 15:59
요즘 고위직 인선에 대한 윤리적 기준이 무척이나 상향조정되었다. 더불어 표절 논란도 심심치않게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 앞으로 공직이나 총장 정도의 사회적 위치를 포부로 삼는 학계의 사람들은 학문적 윤리문제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상상이 지나칠지 모르지만 미래에는 윤리문제가 너무 투명해져서 도서관 자료의 연체기록이 먼훗날 자신의 운명을 발목잡을 커다란 결격사유로 불거지는 것은 아닌지 괜한 걱정을 해본다. (연체자들 뜨끔 하시죠. *^^*)

표절이라는 말은 영어(plagiarism)로나 한자어(剽竊)로나 어려운 단어이다. 영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유괴하다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남의 것을 자기것인양 하는 행위아니겠는가. 우리말로 하면 시치미떼기라고 하면 좋을 듯하다. 시치미라는 것이 원래 사냥용 매의 주인식별표시를 말하는데 이 시치미를 떼버리고 주인행세를 하면 대책이 없는 것이다. 요즘엔 동물 몸에 칩을 넣어서 주인을 식별한다고 하니 격세지감이다. 장난으로 여겨지던 서리가 요즘은 범죄로 취급되듯이 표절도 학문적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과학 글쓰기를 잘하려면 기승전결을 버려라>라는 책에서 무엇이 표절이고 무엇이 표절이 아닌지에 대한 글이 있어 일부를 간추려서 소개한다.

표절의 판정기준

  1.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 표시없이 문장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2. 표, 그림, 모식도, 슬라이드, 컴퓨터 프로그램, 수학해 등의 자료를 제시하는 과정에서도 발생
  3. 다른 사람의 실험보고서를 참고하여 자신의 실험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표절
  4. 같은 종류의 자료를 두 개 이상의 상이한 학술지에 투고하는 행위도 표절
  5. 한번 발표한 논문을 다른 언어로 다시 발표하는 경우
  6. 연구계획서나 논문 심사 과정, 혹은 다른 사람의 학회 발표에서 얻게 된 정보나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는 것도 표절

표절과 혼동되는 행위들

  1.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초록을 바탕으로 이후에 학술논문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표절이 아니다.
  2. 기존에 발표한 논문의 자료를 새롭게 해석하거나 보충 자료를 추가하여 논문을 작성한 경우에는 표절로 간주하지 않는다.
  3. 자신이 작성한 회색문헌(grey literature)이라고 불리는 준학술적이고 비공식적인 성격의 글을 학술지에 다시 투고하는 것도 표절이 아니다.
이외에도 표절 및 과학글쓰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ookmark and Share

Posted by 풋내기
박태준학술정보관 신착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