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두 청년이 테이블에 마주 앉아 수 십여 개의 고무줄로 수박을 자르는 동영상을 보셨을겁니다. "얘들 뭐지? 뭐하는거지?" 하며 수박에 고무줄을 거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다 마침내 수박이 폭발하는 모습에선 웃음을 터뜨리게 되고, 그 장면을 다시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장면에선 눈을 크게 뜨고 신기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실험가운을 입고 나와 이런 실험, 때론 모험(?)을 하는 두 괴짜 청년은 Gav와 Dad라고 하는 영국의 젊은이들로 "The Slow Mo Guys"라는 Youtube 채널(http://www.youtube.com/user/theslowmoguys)을 통해 실험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팝콘이 튀겨지는 과정, 하드드라이브가 작동되는 장면, 고양이가 벽을 타는 장면 등의 슬로우 모션부터 비스킷이나 시나몬 가루를 한가득 입속에 넣고 내뿜는 모습을 찍기 위해 본인들이 실험자이자 피실험자가 되기도 합니다. 테니스공에 불을 붙여 불꽃 서브하는 위험한 장난(?)도 서슴지 않습니다. 아래 스파크 영상처럼 영상이나 소리가 때로 경이롭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Phantom Flex라는 HD고속카메라로 알려져있는데, 비싼 외제차 값과 맞먹는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보니 그냥 장난으로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장면에 따라 다르지만 2,500FPS(초당 2,500프레임)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FPS가 무엇인지 초당 몇 장의 프레임을 촬영하느냐가 어떻게 다른지도 친절하게 영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네요.
그들도 불을 다룰 때 만큼은 집에서 절대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네요. 위험한 장난은 이 괴짜들이 대신해주고 있으니 여러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구경만 하시면 됩니다 ^^
- The Slow Mo Guys: http://www.youtube.com/user/theslowmoguys
박태준학술정보관 신착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