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Write? 작가는 글을 왜 쓰는가?
By Leonid Pasternak [Public domain]
글을 쓴다는 것은 인간에게 남겨진 최후의 희망입니다. 전쟁터, 감옥, 병상, 심지어 나치의 수용소에서도 인간들은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려는 의지가 남아있는 한 그 인간은 자유롭습니다. 글쓰기는 모든 억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킵니다. 그 억압에는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억압까지도 포함됩니다.
'글쓰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쉴새없이 자신의 글을 쏟아 낼 수 있는 다양한 매체 덕인지, 색칠놀이처럼 '힐링' 트렌드의 일환인지, 올해 글쓰기에 대한 책들이 유독 많이 보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가장 원초적인 자기 표현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SNS와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 매체는 물론 간편하고 저렴한 개인 출판이 가능해지면서 누구나 자신의 글을 남에게 '읽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왜 글을 쓸 수밖에 없을까요? 작가들이 쓴 자신의 글 이야기, 네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Why Write? 작가들의 글쓰기에 관한 에세이
소설가의 일상에서 소설 쓰기까지, 에세이로서도, 작법서로서도 읽기 좋은 책. 평소 아름다운 문장을 많이 쓰는 작가의 글을 생각하면 이 문장이 가장 눈에 띄네요. "흔한 인생을 살아가더라도 흔치 않은 사람이 되자. 미문을 쓰겠다면 먼저 미문의 인생을 살자." 작가 김연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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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에세이 선집인 이 책에는 조지 오웰의 전반적인 삶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29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습니다. 그 중에 어린 시절의 경험을 들어 오웰이 글을 쓰게 된 배경을 말하고 있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이 있습니다.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저널리스트, 르포 작가로 활동한 시절이 더 길었던 오웰, 정치적인 글쓰기를 예술로 승화하고자 했던 그의 글쓰기에 대한 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 미국 하드보일드 추리물의 대표격인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서간집. 편지를 통해 그의 글쓰기에 대한 생각,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생각을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북트레일러 | ||
작가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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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쓸 때라고 생각할 때: 스토리가 있는 글쓰기 관련 서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