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1. 16:50
[도서관]
푹푹치는 여름날씨를 해치고 포스텍 도서관과 인근 대학도서관 2곳의 사서샘들을 카풀로 해서 사서원정단은 길을 떠났습니다. 7번 국도를 달려 멀리 강원도 양양까지 5시간의 장시간을 쉬지 않고 달려가 도착한 곳은 2008 전국대학도서관대회가 열리는 양양 대명쏠비치리조트였습니다. 가면서 지나친 해수욕장만 해도 엄청 많더라구요. 당장이라도 바닷물에 뛰어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바닷물처럼 넘실댔지만 수영복이 없어서 참았다는... ㅎㅎ
강릉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초당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대회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전국에서 온 사서샘들로 로비가 정말 시끄럽더라구요. 정숙이와 친하다지만 사서도 별수없죠. ㅎㅎ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학도서관의 정책소개가 있었습니다. 21개 국가의 자료구입비 순위를 보니 한국이 15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양적이나 질적으로 자료수와 사서의 전문화에 힘써야할 갈 길이 먼 우리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는 연세대 학술정보원장이신 김태수 교수님의 특강이 있습니다. 최근에 새로 개관한 연세 삼성학술정보관 개관을 계기로 새로운 정보서비스에 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한국형 주제전문사서의 도입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학부나 석사에서 주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도서관 사서로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학부에서 부터 문헌정보학(도서관학)을 시작하기 때문에 주제전공이 없어 주제전문사서로의 역할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연세대 도서관에서는 주제전공을 가진 석박사들을 선발해서 사서교육을 통해 새로운 주제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번 연세대의 새로운 시도는 일반 사서에게는 큰 자극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어서 대구대 윤희윤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죠. 오늘보니 미디어 기사에도 보도가 나갔네요.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경쟁력이 높아져야 하는데 연구경쟁력은 대학의 연구경쟁력이 높아져야 하고 대학의 연구경쟁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대학도서관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증명해보이셨습니다. 결론은 대학도서관이 성장해야 국가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통계와 그래프가 많아서 잠깐 머리가 아펐고 지극히 당연한 말씀을 어렵게 하시나 생각했지만 당연하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해내는 것이 역시 학자의 몫이 아닌가 고쳐 생각해봤습니다.
다음으로는 분과별로 발제와 심층토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전산분과에서 발제 및 토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성균관대 도서관 손태익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Web2.0 & Library2.0 이라는 해외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손선생님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오지 못하셔서 제가 대신 발표하는 영광(?)을 안게되었습니다. 발표 이후에 웹2.0의 신기술과 Institional Repository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역시 자료 수집시에 문제되는 저작권에 관한 관심과 타교 사례에 문의응답이 많았습니다. 또한, 웹2.0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도서관 시스템 적용사례의 대한 경험적 노하우를 나누는 좋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만찬이 이어졌고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을 먹고 몇 개의 개별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 관리라는 몸풀기 특강으로 숙취를 다스리는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분과별 토의내용을 발표하고 대학도서관대회는 성료되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5시간을 달려 무사히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끝.
포항 - 양양
강릉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초당 순두부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대회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전국에서 온 사서샘들로 로비가 정말 시끄럽더라구요. 정숙이와 친하다지만 사서도 별수없죠. ㅎㅎ
1일차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학도서관의 정책소개가 있었습니다. 21개 국가의 자료구입비 순위를 보니 한국이 15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양적이나 질적으로 자료수와 사서의 전문화에 힘써야할 갈 길이 먼 우리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는 연세대 학술정보원장이신 김태수 교수님의 특강이 있습니다. 최근에 새로 개관한 연세 삼성학술정보관 개관을 계기로 새로운 정보서비스에 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한국형 주제전문사서의 도입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학부나 석사에서 주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도서관 사서로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학부에서 부터 문헌정보학(도서관학)을 시작하기 때문에 주제전공이 없어 주제전문사서로의 역할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연세대 도서관에서는 주제전공을 가진 석박사들을 선발해서 사서교육을 통해 새로운 주제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번 연세대의 새로운 시도는 일반 사서에게는 큰 자극이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어서 대구대 윤희윤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죠. 오늘보니 미디어 기사에도 보도가 나갔네요.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경쟁력이 높아져야 하는데 연구경쟁력은 대학의 연구경쟁력이 높아져야 하고 대학의 연구경쟁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대학도서관의 경쟁력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증명해보이셨습니다. 결론은 대학도서관이 성장해야 국가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말씀이셨습니다. 통계와 그래프가 많아서 잠깐 머리가 아펐고 지극히 당연한 말씀을 어렵게 하시나 생각했지만 당연하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해내는 것이 역시 학자의 몫이 아닌가 고쳐 생각해봤습니다.
다음으로는 분과별로 발제와 심층토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전산분과에서 발제 및 토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성균관대 도서관 손태익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Web2.0 & Library2.0 이라는 해외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손선생님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오지 못하셔서 제가 대신 발표하는 영광(?)을 안게되었습니다. 발표 이후에 웹2.0의 신기술과 Institional Repository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역시 자료 수집시에 문제되는 저작권에 관한 관심과 타교 사례에 문의응답이 많았습니다. 또한, 웹2.0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도서관 시스템 적용사례의 대한 경험적 노하우를 나누는 좋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만찬이 이어졌고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2일차
아침을 먹고 몇 개의 개별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현대인의 스트레스 관리라는 몸풀기 특강으로 숙취를 다스리는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분과별 토의내용을 발표하고 대학도서관대회는 성료되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5시간을 달려 무사히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끝.
양양한 양양 하늘
Posted by 풋내기
박태준학술정보관 신착자료 |